"LNG 발전소 건립은 자동차 100만대 분량 배기가스"
- 정용훈

- Oc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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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사진>가 "LNG 발전소 건립은 배기가스를 뿜는 자동차 100만대가 대전시에 늘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용훈 교수는 19일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LNG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2015년 신차로 기준 했을 때 유로6 자동차 100만대 정도 되는 양"이라며 환경문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주행거리 1km당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디젤차가 0.560g, 가솔린은 0.020g, LPG차의 경우 0.006G으로 현재 디젤차 평균으로 10만대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 "발전소를 가동하면 질소산화물이 배출되는데, 질소산화물은 2차 생산물인 질산염을 만든다. 질산염은 쉽게 말해 논밭에 뿌리는 비료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 고운입자로 된 비료를 사람이 마신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대전시가 LNG 발전소를 ‘청정 발전소’라는 부른 부분도 꼬집었다.
정용훈 교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되고 CO₂도 배출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나 미세먼지 측면에서 환경문제로 이어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청정 발전소 건립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배출되는 양의 기준은 시나 관련 관계자들이 정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많고 적음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나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가 없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정용훈 교수는 "2월 말 기준으로 대전의 자동차 등록현황은 67만대다. 여기에 100만대(유로6 신차 기준)가 더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환경문제가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대전시가 시민에게 보다 더 객관적인 자료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