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금지 주장… 택배 기사로서 단호히 반대한다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함)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뉴스1 인터넷에서 유행한 콘텐츠가 있다. 한 엄마는 “너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하고, 옆에 있던 다른 엄마는 “너는 공부해서 저런 분들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라고 한다. 나는 거기서 ‘저런 분’에 해당하는 택배 기사다. 이런 동정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택배를 오배송하거나 분실했을 때 내가 변상해야 한다고 하면 “괜찮다”며 안 받겠다는 고객이 더러 있다. 이럴 땐 참 좋다. 그러나 동정이 우리의 직장을 없앤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택배노조가 새벽 배송을 금지하자고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말했다고 한다. 이후 인터넷 세상이 새벽 배송 금지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새벽 배송 금지를 옹호하는 사람도 있고, 새벽 배송은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 주제로 정말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기할수록 숨이 턱턱 막혔다. 새벽...